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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생 95명 중 부산서 54명…"한순간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

입력 2020-10-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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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95명, 해외 유입이 1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84명이 나왔습니다.

이보다 26명이 늘어나면서 이틀 만에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54명, 서울 22명, 인천 11명, 경기 6명, 강원·대전 각각 1명씩입니다.

해외 유입은 이틀 연속으로 30명 대를 보이다가 오늘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역 발생 95명 중 부산서 54명…"한순간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
■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비상'…긴급 방역 시행

오늘 확진자 수가 늘어난 건 부산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이 큽니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53명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를 조사합니다.

해당 시설 종사자, 환자,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출입자 명부 작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특별 전수 점검을 벌입니다.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시행합니다.

현재 요양병원에는 외부인 출입 통제,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 행정명령을 요양시설에도 발령했습니다.

만덕동 일대 음식점에 내려진 집합 제한 명령도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입니다.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운영을 재개한 지역 내 고위험시설도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지역 발생 95명 중 부산서 54명…"한순간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
■ 정부 "한순간의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60명 안팎을 보였으나, 오늘은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으로 90명 대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각자 위치에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와 관련해선 "한동안 10명 안팎 수준이었는데, 3일째 30여 명 수준을 유지했다"며 "일부 국가에서 단체 입국·입항한 사람들이 다수 확진된 결과"라고 했습니다.

이어 "확진자가 많은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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