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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팀 증원…검사 5명 추가 파견

입력 2020-10-14 15:20 수정 2020-10-14 15:54

국정농단·MB 다스·삼성바이오 수사 검사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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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MB 다스·삼성바이오 수사 검사들 지원

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팀 증원…검사 5명 추가 파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팀에 검사 5명이 추가 파견된다.

법무부는 14일 검사 5명을 서울중앙지검 직무대리로 발령내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과 정·관계 비호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파견 검사는 회계 전문 검사 1명과 금융비리·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4명이다. 명단에 들어있는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이력이 있다.

남대주(37기) 순천지청 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금융감독원 조사국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남재현(변호사시험 1회) 서울북부지검 검사는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다.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는 사법농단 사건에, 김창섭(37기) 청주지검 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에 각각 참여했다.

법무부는 애초 중앙지검이 5명의 파견을 요청했으며, 향후 수사 진행상황과 일선 검찰청의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대폭 증원하라고 지시했지만 일단 법무부 선에서는 5명으로 정리가 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과 중앙지검이 파견 검사의 규모와 명단을 논의해 법무부에 넘긴 것"이라며 "법무부에 제안했을 때는 후보군까지 포함해 5명보다는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중앙지검 내부에서 더 조정해서 늘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내부 인력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 추가로 인원을 차출해 수사팀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옵티머스 수사는 주력부서인 경제범죄형사부 5명에, 반부패수사2부에서 일부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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