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공소 시효가 내일(15일)로 끝나고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여부는 자녀 특혜의혹과도 연결이 돼있습니다. 검찰은 자녀 의혹에 대한 수사는 선거법과 별개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 소식은 박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 전 의원은 지난 3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민주당이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와 한 몸이 되어 네거티브를 지속했다"는 내용입니다.
나 전 의원은 이 문자로 고발됐습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입니다.
제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틀 뒤여서 검찰은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결론지을 계획입니다.
자녀 특혜 의혹을 부인한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과는 별개로 검찰은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나 전 의원은 딸의 성신여대 입학 과정에 개입하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사유화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고등학생 때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그제 서울대 윤모 교수를 불러 관련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말엔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 코리아를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