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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동생 먼저 구해달라는 6살 오빠…시민 영웅들이 구했다

입력 2020-10-13 17:46 수정 2020-10-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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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Qilu Evening News출처: Qilu Evening News

한 남성이 난간에 서 있습니다.

그때 집안에서 다른 남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를 건넵니다.

바깥에 있던 남성이 아이를 안습니다.

잠시 뒤 안에서 또 다른 아이가 나옵니다.

현지 시간 12일 "시민 영웅들이 불길에 뛰어들어 두 아이를 구했다"고 중국 광화일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출처: CCTV 뉴스출처: CCTV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9시 30분쯤 산둥성 랴오청시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냄새를 맡은 주민들은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안에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은 단단히 잠겨있었습니다.

주민들은 119에 신고한 뒤 아파트 바깥 창문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보안 철창을 부순 뒤 연기가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에 나선 지창하오씨는 "당시 집안의 온도가 매우 높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숨을 참고 집안을 뒤졌습니다.

출처: Qilu Evening News출처: Qilu Evening News

얼마 뒤 연기 속에서 3살, 6살 두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지씨는 "발견 당시 6살짜리 아이가 동생을 감싸 안고 거실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면서 "오빠가 동생을 먼저 구해달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6살 아이는 연기를 많이 마신 상태였습니다.

그는 먼저 6살 아이를 구한 뒤 곧바로 3살 아이를 구했습니다.

구조 후 불길은 더 세졌습니다.

지씨는 "당시엔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며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두고 밖에 나간 사이 불이 났다"면서 "구해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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