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임상 시험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설명할 수 없는 이상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CNN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상 반응은 임상 연구 혹은 대규모 연구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면서 "회사 내부 임상 전문가와 독립적인 감시 기구가 이 증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시험을 얼마나 오랫동안 중단하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CNN은 "시험이 중단되는 두 번째 3상 코로나19백신 시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 3상 임상시험도 참가자 1명이 이상 반응을 보여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된 바 있습니다.
CNN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2번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번만 맞아도 돼 기대를 모았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또 냉장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유통이 다른 백신에 비해 간편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는 백신 중 가장 많은 6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하고 있어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시험 시작 당시 폴 스토펠스 존슨앤드존슨 수석과 학자는 "시험은 약 6주에서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효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