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단계 완화 다음날 100명대…잠복감염·가을 날씨 '방역 시험대'

입력 2020-10-13 1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로 전환한 지 하루 만입니다.

지난 7일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30명대로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신규 확진 100명대…대전 어린이집 관련 16명 확진

오늘(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02명입니다.

국내 발생 69명, 해외 유입 3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32명으로 수도권이 50명입니다.

이 밖에 대전 9명,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이 각각 1명입니다.

대전에선 어린이집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원아와 교직원 등 7명이 감염됐고, 어제 9명이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확진된 원아와 교직원의 가족입니다.

최초 확진된 원아는 추석 가족모임 후 일가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 수원 스포츠센터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7월 이후 첫 30명대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34명을 기록했던 지난 7월 29일 이후 첫 30명대입니다.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러시아가 1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일본 5명, 미국·네팔 4명,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캐나다 브라질 등이 각 1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2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2명은 지역 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는 91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잠복감염·가을 날씨…또 다른 방역 시험대"

방역 당국은 또 다른 방역 시험대가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잠복 감염을 비롯해 가을철 날씨 등이 코로나 19 감염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한 겁니다.

잠복감염은 잠복기가 지난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집단감염이 조용히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을철 낮아진 기온도 문제입니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바이러스 생존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환경이 변하며 바이러스 생존 기간은 길어지고 실내활동이 증가하며 환기는 더욱 소홀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밀접·밀집·밀폐 '3밀 환경'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자연 환기와 소독 등 방역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