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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킬리만자로…"이것은 전쟁, 수백명 사투 중"

입력 2020-10-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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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CNN제공: CNN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부터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TANAPA)는 "불은 현재 진행형이며 소방관, 다른 정부 기관,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까지 수백명이 진압 작전에 동원됐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킬리만자로는 해박 약 6,000미터의 아프리카 최고봉입니다. 매년 약 5만여명이 등반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은 만다라와 호롬보 루트를 이용하는 등반객들의 쉼터인 호나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산 인근에 있는 아프리카 야생 동물 관리 대학의 부소장인 알렉스 키신고는 "불이 상당히 크다"며 "소방관과 학생, 주민들이 계속해서 산불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학은 산불을 끄기 위해 264명의 직원과 학생들을 보냈습니다.

또 소방관들에게 식량과 물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일요일까지만 해도 바람이 강해 불길을 잡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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