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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우치 "트럼프 대규모 연설 당장 중단하라"…"나를 왜 광고에 써" 트럼프에 항의도

입력 2020-10-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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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우치 "트럼프 대규모 연설 당장 중단하라"…"나를 왜 광고에 써" 트럼프에 항의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의 대선 유세를 다시 시작한 것에 대해 "문제를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대규모 집회는 문제 악화시킬 뿐"…"예방조치에 집중해야 할 때"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13일 CNN과 인터뷰에서 "대규모 대중 연설을 하는 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치워버리기보다 예방조치에 더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을과 겨울에 더 조심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만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히고 곧바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대규모 유세를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 있을 때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그렇게 하기에 훨씬 더 좋지 않은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Donald J Trump'출처: 유튜브 'Donald J Trump'


■ "허락없이 광고에 인용"…"실제 맥락과 전혀 다른 내용"

이번 발언은 미국 공화당이 현지 시간 11일 30초짜리 TV 광고를 내보낸 것을 두고 파우치 소장이 언급하면서 나왔습니다.

이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대응하며 노인을 보호하고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이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파우치 소장의 발언이 나옵니다.

출처: 유튜브 'Donald J Trump'출처: 유튜브 'Donald J Trump'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공중보건 공무원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를 말한 것인데 마치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한 것처럼 갖다 붙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후보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칭찬한 것이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광고를 계속 내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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