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클럽은 1시간마다 10분 환기, 집회는 99명까지 허용…서울시의 '핀셋 방역 대책'

입력 2020-10-12 17:54 수정 2020-10-12 18: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클럽은 1시간마다 10분 환기, 집회는 99명까지 허용…서울시의 '핀셋 방역 대책'
서울시가 오늘(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일괄적으로 통제하는 대신,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택했습니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은 1시간마다 10분씩 또는 3시간마다 30분씩 환기하고 방역하는 '휴식 시간제'로 운영합니다.

집회는 집합 금지 인원수를 기존 1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완화했습니다.

99명까지 허용한다는 겁니다.

체온을 측정하고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 수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광화문 등 도심에서 모이는 집회는 인원수와 상관없이 금지입니다.

방문판매 업체나 노인 보호시설 등은 되도록 집합 금지와 휴관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추석 연휴 잠복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 월요일(19일)이 지나고 문을 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복지관, 경로당,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은 방역 계획을 철저히 세운다는 전제하에 운영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안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밀집 지역 출입 통제도 해제됩니다.

다만 음주·식사·배달주문은 자제해야 합니다.

교회 대면 예배는 제한적으로 허용합니다.

좌석 수의 30% 이내만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수술용·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어기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과태료 부과는 한 달간 유예 기간을 거치고 다음 달 13일부터입니다.

클럽은 1시간마다 10분 환기, 집회는 99명까지 허용…서울시의 '핀셋 방역 대책'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12일) 0시 기준으로 3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연일 10~30명 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국 확진자 수도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여전히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7월 이전의 안정세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잠복기도 충분히 지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대전, 충남 지역에선 연휴에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 곳곳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 따른 감염 여파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