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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1, 매일 학교 간다…"'선택 등교' 하게 해달라" 의견도

입력 2020-10-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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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등학교 1학년이 오는 19일부터 매일 등교합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 문제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중학교 1학년도 등교일수를 더 늘립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초1·중1 등교 확대

오늘(12일)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등교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내로 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3분의 1로 제한해 등교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매일 등교하게 되면 나머지 학년은 등교일수가 주 2~4일로 조정됩니다.

중학교 1학년은 등교 확대를 권장하되 학교 자율에 맡겼습니다.

다만 중학교는 3개 학년만 있기 때문에 1학년이 매일 등교할 경우, 일부 학년은 원격 수업만 일주일 연속할 수도 있습니다.

전교생 300명 이하의 학교는 전면 등교도 가능합니다.

교육부가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소규모 학교 기준으로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학생 수 300명 이하의 학교는 총 132곳입니다.

해당 학교는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차라리 '선택 등교' 하자" 다양한 의견

지난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교육부에 제안했습니다.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과 기초학력 부진을 우려해섭니다.

조 교육감은 "두 학년은 새로운 학교로 진학하면서 전반적인 생활 습관과 학습 습관을 길러야 하는 시기"라면서 "만남으로 채워질 수 있는 교육 영역이라 등교 수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 등교 확대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신입생의 학교 적응과 기초학력 부진에 동의하는 반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또 2개 학년의 등교가 확대되면서 다른 학년의 등교 폭이 좁아졌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한 학부모 누리꾼은 "다른 학년도 학습 격차가 생기는 건 마찬가지"라면서 "모든 학년이 균등하게 등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스로 등교와 방역을 선택하자"면서 '선택 등교'를 하게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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