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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감염 2차 전파…"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지만 안심 못 해"

입력 2020-10-09 17:32 수정 2020-10-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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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족모임으로 확진된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6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가운데 4건이 추가 전파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거주자가 경남을 방문해 가족을 만난 후 어머니가 감염됐습니다.

전북 정읍과 경기도 화성, 대전 등에서도 일가족이 확진되며 추가 전파가 있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대전 일가족 관련 18명 확진…공부방서 5명 감염

대전에서 발생한 일가족 감염은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어제(8일)까지 12명이 확진됐고, 오늘 6명이 추가됐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족이 소그룹으로 나뉩니다.

각각 3명과 9명이 확진됐습니다.

지표 환자 A 씨는 지난달 28일 지인 B 씨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30일 A 씨는 가족과 식사 모임을 가진 후, 3명이 확진됐습니다.

지인 B 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가족모임을 가졌습니다.

이후 가족 9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직장 동료 1명과 확진자가 일하는 공부방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전국 곳곳서 이어지는 집단감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승광빌딩 관련해서는 모두 5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4명이 추가됐습니다.

추가된 확진자는 빌딩 방문자와 가족 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강남구 승광빌딩을 방문한 사람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9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37명입니다.

부산 방문 주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간호조무사에게 영양주사를 맞은 3명이 어제 확진된 바 있습니다.

이후 역학조사에서 사상구 일가족 및 기존 소규모 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성을 확인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로 떨어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54명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38명, 해외 유입은 16명입니다.

현재까지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 점을 유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지수가 1 이상일 경우,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을 1명 이상 감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0.87 정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명절 때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와 또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요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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