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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ON] 최초 한글사전 '말모이 원고' 보물 된다

입력 2020-10-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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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하루, 주목받고 있는 뉴스를 짚어드리는 백다혜의 브리핑ON 시간입니다.

■ 최초 한글사전 '말모이 원고' 보물 된다

오늘은 574돌 한글날입니다.

경복궁 수정전에서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수정전은 세종대왕 시절 집현전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한글 창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한글은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 창제 원리를 알고 있는 문자이기도 하죠.

한글과 관련된 대표적인 문화재로 훈민정음이 있습니다.

국보 제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기도 한데요.

여기에 두 가지 근대문화재도 국가 보물이 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사전인 말모이와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편찬하기 위해서 만든 조선말 큰사전 원고인데요.

문화재청은 "두 가지 모두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련 아래, 우리 말을 지켜낸 국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 일본 압박에…베를린시 '소녀상' 철거명령

독일 베를린시 도심에 세워져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관할 미테구청이 최근 공문을 통해 14일까지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집행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철거 공문은 앞서 일본 외무상이 독일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고 나서 며칠 후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테구가 밝힌 철거 이유는 이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자행됐던 전쟁 폭력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동상 설치에 동의했는데, 소녀상의 비문은 한국 측 입장에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현지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측은 비문에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명이 담겨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연대해 온 50여 개 시민단체와 협력해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K-진단키트…미 FDA 이어 국제기구 진출

K-방역에 이어서, K-진단키트의 국제기구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록된 신속항원키트는 2개로 이 가운데 1개는 우리나라 제품입니다.

등록된다고 해도 WHO에서 구입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검사 키트 부문에서도 국내 기업 2곳이 등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식품의약국 FDA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받은 우리나라 제품도 17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베를린자전거BBGOBIKE'·독일 코리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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