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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ASF 확산 차단 안간힘…철원 도축장 긴급 폐쇄

입력 2020-10-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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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ASF 확산 차단 안간힘…철원 도축장 긴급 폐쇄

국내 발생 1년 만에 강원 화천군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인 화천군 상서면에 긴급 투입, 현장을 통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발생 농장의 어미돼지가 출하된 철원군 소재 도축장은 긴급 폐쇄하고 차량의 출입 통제는 물론 도축장 내외부에 대한 긴급 소독을 하고 있다.

또 같은 날 함께 도축된 지육과 부산물은 전량 폐기처분 할 방침이다.

도내 전 지역의 돼지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출입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화천군 전체 양돈 농가에는 당분간 도축·출하 중단과 분뇨 반출을 금지하고 전용 사료 차량을 지정 운영한다.

또 11일까지 접경지역과 인접 지역 8개 시군의 모든 양돈농가 121곳에 긴급 정밀검사를 한다.

발생 농가의 사육돼지 940두 전체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생 농가의 500m∼3㎞ 이내에 있는 1개 농가(1천75두)와 3∼10㎞ 이내에 있는 1개 농장(450두) 등 2곳의 농가에서 사육 중인 1천525두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과감하고 철저한 방역이 될 수 있도록 양돈농가 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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