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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는 먼지 같은 것"…주치의 "토요일부터 공식행사 참석 가능"

입력 2020-10-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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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코로나19를 극복했기 때문에 더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먼지와 같은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연합뉴스)
■ "코로나바이러스는 먼지 같은 것"…"난 병 옮기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점점 나아진다는 것을 느낀다"며 "오늘 밤 선거유세를 당장 하고 싶다. 어젯밤에도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완벽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아무리 자신을 지키려고 하고 방역이 좋다고 해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먼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장 유세를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먼지 입자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컴퓨터에 앉아 토론하는 건 시간 낭비" vs "나가겠다"…토론회 취소될 수도

이날 발언은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2차 대선 토론을 화상으로 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컴퓨터에 앉아 토론하는 건 시간 낭비"라며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토론회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칫 토론회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사진: AFP=연합뉴스)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사진: AFP=연합뉴스)
■ 다시 코로나 검사받았는지는 말하지 않고…주치의 "토요일부터 공식행사 참석 가능"

이런 가운데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백악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현지 시간 10일)부터 공식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열흘이 되는 날"이라며 "10일부터는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결정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아니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는 콘리 박사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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