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혐의 인정, 안 억울하다"…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

입력 2020-10-08 1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 씨가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8일) 대구지방법원에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JTBC 캡쳐][출처-JTBC 캡쳐]
A 씨는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강력범죄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신상 정보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사람은 17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잘못된 신상 정보를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새벽 A 씨를 국내로 데려와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2기 운영자도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폐쇄됐던 디지털 교도소는 사흘 만에 2기 운영자가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접속 차단 조치에도 인터넷 주소를 바꿔가며 운영했습니다.

현재는 접속이 막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