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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거리두기 단계, 일요일 발표…추석발 감염 상황에 '주목'

입력 2020-10-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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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거리두기 단계, 일요일 발표…추석발 감염 상황에 '주목'
정부가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1일(일요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8일) 백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19 환자의 증감 양상과 감염 확산 상태와 분포 등을 이번 주말까지 관찰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귀성객 확진이나, 일가족 확진 등 추석 연휴 이후 '조용한 전파'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이 나온 뒤, 연일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어제(7일)는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오늘(8일)은 6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합니다.

정부는 추석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감염에 노출됐다면 이번 주중에 영향이 있으리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대로 오른 것은 "집단감염 영향"이라고 했습니다.

윤 반장은 "집단감염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며 "확진자 추이를 미리 판단하기가 어려워 이번 주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추가적인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 주 거리두기 단계, 일요일 발표…추석발 감염 상황에 '주목'
정부는 특별방역 기간이 유지되는 만큼 일요일까지 방역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별방역 기간인 현재 전국에는 거리 두기 2단계 핵심 조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명 이상 모이면 안 됩니다.

프로야구, 축구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관중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위험시설 관련해서는 수도권, 비수도권 간에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에선 유흥주점 등 11종 고위험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방문판매업 등 직접판매홍보관만 문을 닫았고 나머지 고위험시설은 정상 영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글날 연휴에 예고된 집회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개천절 집회를 통한 확산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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