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벌초 뒤 식사' 3대 걸쳐 일가족 감염…신규확진 줄어도 불안

입력 2020-10-08 12: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으로 69명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보다 45명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집단 감염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일가족 확진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벌초 뒤 함께 식사…대전 일가족 8명 확진

대전에서 일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70대 남성입니다.

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았고, 그제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부인과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주 2명까지 양성이 나왔습니다.

사위가 근무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동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또 중학교 3학년인 손녀가 등교한 같은 반 학생들과 교직원 등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학교 측은 3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전북 정읍과 경기 화성·고양, 인천 등에서 일가족이 확진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추석 연휴 때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마스터플러스 병원 9명 추가 확진…모두 35명

경기 의정부에 있는 재활 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의 집단감염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5명입니다.

어제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16명, 간병인 9명, 보호자 7명, 간호사 3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5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5층을 외부와 차단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격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한글날 불법 집회 시도 멈춰달라…엄정 대응"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잠복기가 최장 2주인 것을 고려하면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사흘 연휴입니다.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한글날 불법 집회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재확산됐다"면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 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