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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받은 치료 최고 4억 원…"일반인은 꿈도 못꾸는 것"

입력 2020-10-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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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받은 치료 최고 4억 원…"일반인은 꿈도 못꾸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으로 받은 치료비가 적어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500만 원)에서 최대 40만 달러(4억 6,000만원)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사흘 동안 입원했습니다.

헬리콥터로 병원에 도착했고 퇴원할 때도 헬리콥터를 탔습니다.

여러 차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산소 보충, 중증환자용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경증환자용 치료제인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 등의 처치를 받았습니다.

트럼프가 받은 치료 최고 4억 원…"일반인은 꿈도 못꾸는 것"


■ "적어도 10만 달러, 최고 40만 달러 낼 수도"…트럼프는 연방 보험에서 모두 지급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도 깜짝 놀랄만한 액수를 내야 할 것이며 파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 전국에서 거의 50만 명이 입원했으며 최고 40만 달러의 병원비가 청구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연방정부의 보험에서 모두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받은 치료 최고 4억 원…"일반인은 꿈도 못꾸는 것"


■ 중증치료제부터 경증치료제까지 투약…코로나 검사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경증치료제 처치도 받았습니다.

중증치료제로 길리아드사가 만든 렘데시비르는 일반 건강보험이 있는 사람은 3,120달러(약 361만 원), 노인 의료보장이나 빈곤층 의료보장같이 국가가 보조해주는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2,340달러(약 270만 원)가 듭니다.

경증치료제인 리제네론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처치도 받았습니다. 아직 임상 시험 중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참가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 출시되면 무료로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 19 검사는 일부에서는 무료로 이뤄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100달러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한 응급실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 19 테스트를 하고 6,408달러가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마르타 바탄은 '드라이브 스루'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1,394달러의 청구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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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백악관 헬리콥터로 왕복…최고 8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은 헬리콥터도 탔습니다.

미국에서 '에어 앰뷸런스' 비용의 중간값은 3만 8,770달러(약 4,492만 원)입니다.

보험에 들어있으면 2만 1,698달러(약 2,514만 원)에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을 오가면서 두 번 탔습니다.

이렇게 되면 4만 달러(약 4,634만 원) 이상이 됩니다.

BBC는 헬리콥터 탑승 비용이 8만 달러(약 9,260만 원)까지 청구된 적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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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 코로나 19 환자 치료비 6만 달러 넘어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에 따르면 60세 이상 코로나 19환자의 치료비용 중간값은 6만 1,912달러(약 7,173만 원)입니다.

입원비 이외에 응급실 진료비나 각종 약값 등이 포함된 비용입니다.

병원 입원이 길어질 때는 19만 3,149달러(약 2억 2,0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일반적인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3만 1,575달러(약 3,658만 원)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치료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데도 코로나 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건 일반 시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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