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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격차 최대 27%p…코로나 대응 실망에 등돌린 '고령층'

입력 2020-10-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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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최대 27%까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 6일 NBC와 월스트리트 저널이 65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 지지는 62%, 트럼프 대통령 지지는 35%로 나왔습니다.

27%포인트까지 차이가 난 겁니다.

CNN이 지난 1~4일 미국 성인 1,2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65세 이상 유권자 중 바이든 지지는 60%, 트럼프 지지는 39%로 나왔습니다.

21%포인트 차이입니다.

역시 두 자릿수의 큰 차이가 나는 겁니다.

악시오스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국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유권자"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연령층이기도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였다"며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면 트럼프 우위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전체 유권자 중 고령층 비율은 25% 정도 됩니다.

이 유권자층에서 15%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게 되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긴 힘들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습니다.

65세 고령층뿐만 아니라 전체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CNN이 현지 시간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지지는 57%, 트럼프 지지는 41%로 나왔습니다.

16%포인트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지난 8월 말 조사에서는 차이가 8%포인트였습니다.

두 달여 만에 차이가 두 배로 벌어졌습니다.

CNN은 전체 지지율은 물론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징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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