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핵가방 담당 보좌관이어 군 수뇌부도 '확진'…백악관·펜타곤 사실상 '마비'

입력 2020-10-07 10:36 수정 2020-10-07 10: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 백악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군 수뇌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 연설문 담당, 핵가방 담당 줄줄이 '확진'

CNN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이나 맥캐런 백악관 군사 보좌관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맥캐런 보좌관은 미국 핵무기 발사 코드가 들어있는 '핵 가방'을 들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 작성 등을 맡아온 스테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잘렌 드러먼드 언론담당 차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악관 공보실에서는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을 비롯해 다른 보좌관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근접 수행을 맡은 현역 군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찰스 레이 부사령관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출처- 연합뉴스]찰스 레이 부사령관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출처- 연합뉴스]

■ 해안경비대 부사령관 '확진'…미 합참의장 '자가격리'

백악관뿐만 아닙니다.

미군의 상징인 펜타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해안경비대는 찰스 레이 부사령관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 부사령관은 지난주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에 갔습니다.

이 자리에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수뇌부가 같이 있었습니다.

레이 부사령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리 의장 등 군 수뇌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 연방 대법관 후보자 지명 발표에서 시작…잇따른 확진에 미 권부 사실상 '마비'

백악관과 펜타곤 등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 발표행사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당시 행사에 있었던 180여명의 참석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서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CNN은 현재까지 백악관과 펜타곤 등에서 나온 코로나 19 확진자가 20명이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권부가 사실상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