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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국민의힘 한기호, '선 넘은' SNS 조롱글 논란

입력 2020-10-06 21:22 수정 2020-10-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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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아시죠, 오늘(6일) 정말 이해할 수 없는 SNS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을 위한 미국 여행을 놓고 이 부부를 조롱하는, 희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던 거죠.

이겁니다.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 이건 "그런 와이프 데리고 살아서 참 용하다" 이런 뉘앙스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 논란,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강경화 장관보다는 그 배우자의 경솔함 때문 아닐까 싶은데 엉뚱하게도 이일병 교수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더 나아갔습니다.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일병 교수 이름 '일병'을 갖고, 아재개그를 한 거죠. 이번엔 반대로 "강 장관도 이해가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 논란이 커지니까 빛의 속도로 이 게시물과 댓글 삭제했습니다. 지금은 찾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아침에 일찍 이걸 복사를 해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데 이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재미있지도 않고요.

맥락도 없고요.

품위도 없고요.

심지어 성인지 감수성도 좀 떨어지는 이럴 때 생각나는 그 사람 있죠.

그렇습니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었습니다.

다음 소식 가보죠.

가수 비 씨, 정지훈 씨와 김태희 씨 부부가 사는 집에 최근 초인종을 '띵동' 누르고 막 괴성을 지르고 이런 괴한이 나타나서 참다못한 소속사가 오늘 법정대응을 예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연예인 걱정만큼 쓸데없는 것 없다지만 최근 소개해 드렸던, 이 개그맨 장동민 씨 집과 차량에 대한 묻지마 훼손사건 등등 요즘 부쩍 이런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저희가 골라봤는데요.

정지훈 씨 자택에서, 보여주시죠.

가족 중 1명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JTBC에 제공을 한 건데, 초인종이 울리니까 인터폰을 본 거죠.

저희가 일단 블러 처리는 했는데 모자이크 처리는 했는데, 검은 마스크를 쓴 여성이 저렇게 화면에 잡힙니다.

누구세요? 물었겠죠.

그랬더니 이 상황을 즐기는 듯 지금 저희가 모자이크 처리해서 그 표정은 안 잡히는데 웃으면서 막 횡설수설하더라는 거죠.

그러면서 갑자기 빽 괴성도 지르고 말이죠.

띵동 한 번 누를 수 있는 거지 하실 수 있는데, 글쎄요.

가장 사적인 공간이어야 할 집에서 이런 일이 한 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될 때 또 상대는 나를 알고 나는 상대를 모를 때 이건 공포죠.

정지훈 씨 소속사에서는 오늘 이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이 해당 여성의 CCTV 사진도 이렇게 공개를 했습니다.

가능한 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선처는 없다. 경고를 했는데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이 방송 보고 있으시면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에게 의사국가고시 추가 응시를 위한 조건으로 여론 동의, 그러니까 응시 철회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하는 대국민 사과를 지금 요구하고 있죠, 조건을 걸고 있죠.

하지만 알다시피 아직 의대생들의 공식적인 입장표명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청와대의 국민청원게시판에 이렇게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사과드립니다, 하는 글이 올라온 겁니다.

청원게시판 관리자가 지금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라 현재는 검색은 안 되고 있는데요.

이 청원인 본인을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했던 한 학생이다, 이렇게 소개를 하면서 최근 집단행동은 학생들의 짧은 식견으로나마 올바른 의료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 보려는 나름의 노력에서 나온 서투른 모습이었지만 많은 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염치없지만 양해해 달라 이렇게 사과를 한 겁니다.

이게 첫 사과라면 사과일 수 있는데 이 글을 쓴 사람이 진짜 의대생인지 또 그게 맞다면 의대생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사과를 익명으로 한 건 적절한 행동인지 등등 이 청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오히려 더 싸늘하기만 하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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