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충격에 빠트린 손흥민의 이 골 장면엔 하루가 지나 오늘(6일)까지도 칭찬이 쏟아집니다. 강하고 빠르게 차지 않아도 멋진 골이 만들어졌죠. 특히 10년 전, 맨유에서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뛰었던 루니, 네빌 같은 스타들도 "영리하다", "냉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자 : 다음, 슛 점수요.]
[모라 : 슛? 마무리?]
[사회자 : 손흥민의 싹쓸이네요.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세세뇽 : 손흥민은 알았을걸요!]
[모라 : 겸손하려고 노력하네요!]
토트넘 동료들도 인정하는 손흥민의 엄청난 속도와 기막힌 마무리.
여기에 어제 맨유전에 나왔던 영리한 골 장면엔 10년 전,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맨유 팀 동료들의 칭찬도 더해집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을 미처 막아내지 못한 이 모습에 수비수 출신 게리 네빌은 "수비수 두 명도 매우 빠른데 그 사이를 뚫고 시원하게 앞지르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돌파한 뒤 골키퍼와 맞서선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무너뜨린 평정심도 돋보였다"고 칭찬했습니다.
맨유 공격수였던 루니는 "최근 팀에 합류한 베일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선수가 손흥민"이라면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골을 선사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분석했습니다.
보름 전 한 경기 네 골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 8일 만에 다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선수를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도 1위를 휩쓸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언론사가 함께 뽑는 '최고의 선수'에도, 토트넘 팬들이 뽑은 맨유전 최고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면서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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