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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문제 된 백신 "안전성 문제없어"…12일쯤 무료 접종 재개

입력 2020-10-06 18:46 수정 2020-10-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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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공급을 중단한 독감 백신에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유통 과정 조사와 품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상온에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가 무료 접종 사업은 오는 12일쯤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문제 된 백신 "안전성 문제없어"…12일쯤 무료 접종 재개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6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유통하는 과정에서 기준 온도(2~8도)를 초과한 일부 백신을 수거해 품질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25도와 37도 등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노출됐다는 가정하에 충분히 검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품질 검사 결과, 독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고 질병청과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일정 시간 상온에 노출됐지만, 백신 품질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는 겁니다.

다만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에 대해선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을 맞은 사례는 오늘(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3,045건입니다.

이 중 수거 대상이었던 물량을 접종한 사례는 모두 7개 지역에서 554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의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이상 반응 사례는 현재까지 12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수거 대상 물량 접종자 중에서는 3건이 해당합니다.

지금은 모두 증상이 없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34만 도즈의 정부 예비물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독감 백신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 배송 과정인 '콜드체인'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독감 백신을 제대로 배송하지 못한 신성약품에 대해서는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과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든 백신은 제조부터 접종 전까지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오는 12일쯤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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