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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감염 상황, 내일부터 3일간 '주목'…이번 주 거리두기 조정 결정

입력 2020-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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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감염 상황, 내일부터 3일간 '주목'…이번 주 거리두기 조정 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말 400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이후 9월 초에는 200명 대로 줄었습니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는 63명→75명→64명→73명→7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선 집단감염이,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족 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7일)부터 3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통상 화요일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내일부터 추석 연휴에 따른 확진자 추이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6일) 백브리핑에서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효과는 오늘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며 "내일부터 3일간 환자 동향을 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이번 주 안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다음 주 거리 두기 단계와 관련해선 주말까지 지켜보고 정할 것"이라며 "무조건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하는 방식보다는 정밀하면서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휴 감염 상황, 내일부터 3일간 '주목'…이번 주 거리두기 조정 결정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특별방역 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정하는 데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확진자 수"라고 말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더 줄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감염 경로 미확인 비율도 높아진다"며 "확진자 수가 떨어지면 미확인 비율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진자 수,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 집단 발병 건수, 거리 두기 효과의 피로감, 중환자 치료 역량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주 거리 두기 단계를 정하기에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에 이동량이 늘어난 데 따른 감염 상황을 봐야 하는 만큼, 이번 주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나진 않아 안정적"이라면서도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고 연휴 기간 노출로 인한 확진자 동향은 이번 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 기간에 더 확산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거리 두기 체계 자체를 조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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