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내일 영장…경찰 "2기 운영진 특정 주력"

입력 2020-10-06 16:46 수정 2020-10-06 17: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경찰이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에 대해 내일(7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운영자인 30대 남성 A 씨를 국내로 데려왔습니다.

지난 5월 수사에 들어간 지 약 5개월 만입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 씨는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디지털 교도소'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으로 데려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검사 결과, A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해외 입국자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경찰서 내 격리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JTBC 캡쳐][출처-JTBC 캡쳐]
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자 등 강력사건 범죄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입니다.

최근 잇따라 잘못된 신상 공개를 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디지털 교도소를 이어받은 2기 운영자도 수사합니다.

2기 운영자를 '승계적 공범'으로 본 겁니다.

승계적 공범이란 먼저 발생한 범행에 같은 의사를 가지고 참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찰은 빠른 시간 안에 2기 운영진을 특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폐쇄됐던 디지털 교도소는 사흘 만에 2기 운영자가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접속 차단 조치에도 인터넷 주소를 바꿔가며 운영했습니다.

현재는 접속이 막힌 상태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