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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연료공급에 미국 난색' 보도에 청와대 "확인 불가"

입력 2020-10-06 16:33

"국익 관련 외교·안보 사안에 신중히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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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관련 외교·안보 사안에 신중히 접근해야"

'핵잠수함 연료공급에 미국 난색' 보도에 청와대 "확인 불가"

청와대는 6일 정부가 미국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미국이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미 나간 보도야 그렇다 쳐도 국익에 관련한 외교·안보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신문은 이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달 중순 방미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의 핵 비확산 원칙을 들어 한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8월에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4천t급 잠수함 건조 계획을 처음 밝혔다. 당시 일각에서는 기존의 디젤 엔진이 아닌 원자력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청와대는 앞서 김 차장이 지난달 16∼20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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