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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되면, 미국에서 하루 2900명씩 코로나로 죽는다"

입력 2020-10-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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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되면, 미국에서 하루 2900명씩 코로나로 죽는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미국 내 코로나 19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5일 "12월 말이면 미국에서 하루 2900여 명이 코로나 19로 죽을 것"이라고 미국 CNN이 워싱턴 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선 내년 1월 1일까지 약 36만 3,269명이 코로나 19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망자는 하루 700~800명꼴인 10월 초부터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27일부턴 하루 사망자가 2900여 명까지 늘어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숨진 이는 21만 13명입니다.

연말까지 약 15만 명이 더 죽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출처: 미국 워싱턴 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출처: 미국 워싱턴 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는 "일부 주에서 확진 사례가 감소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덜 주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활동해 전염이 더 많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드리언 버로스 박사는 "독감과 코로나 19가 동시에 감염되면 면역체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마 야스민 스탠퍼드 보건 커뮤니케이션 이니셔티브 소장은 "독감이나 코로나 19 두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올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2월 말 되면, 미국에서 하루 2900명씩 코로나로 죽는다"

또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IHME에 따르면 미국 사람들 95%가 공공장소에서 꾸준히 마스크를 쓸 경우 내년 1월 1일까지 사망자가 10만 명 줄어듭니다.

이는 예상되는 12월 말 하루 사망자가 2,900명에서 1천 명대로 떨어지는 규모입니다.

CNN은 의료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마스크는 전염을 막는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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