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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국내로 데려온다

입력 2020-10-05 18:40 수정 2020-10-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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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쳐][출처-JTBC 캡쳐]
이른바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했던 30대 남성 A 씨가 국내로 송환됩니다.

경찰청은 오늘(5일)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했던 A 씨를 국내로 데려온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국내 송환은 베트남에서 붙잡힌 이후 14일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로 가서 보안 구역에서 A 씨를 인수하는 미입국 송환 방식을 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내일(6일) 새벽 6시쯤 국내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항공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A 씨는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로 올해 3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으로 올린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한 남자 대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국제공조 수사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는 지난달 8일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사흘 뒤인 11일 자신을 2기 운영자라고 밝힌 인물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워원회는 디지털 교도소 접속을 차단했지만, 디지털 교도소 측은 계속 주소를 바꿔가며 사이트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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