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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안 써 교회·병원서 확진…"이번주까지 긴장 못 늦춘다"

입력 2020-10-05 18:08 수정 2020-10-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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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진정세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군부대를 비롯해 교회, 헬스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예배 촬영하러 모임…조용한 전파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교회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3일 목사 1명이 최초 확진됐고, 다음날 교인 및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관계자와 가족 등 접촉자 202명을 상대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예배를 촬영하기 위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참석자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구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모두 4명이 됐습니다.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서는 군인 36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지인 모임, 친인척 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다나병원 집단감염, 화장실·흡연실 통해 접촉"

도봉구 다나병원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환자들이 화장실과 옥상 흡연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점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병원 퇴원자와 외래방문자 375명의 명단을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은 현재 코호트 격리돼 외부와 차단된 상태입니다.

격리자 밀집도를 낮추고 집중 관리를 하기 위해 환자 50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서울시 '선제 검사' 실시

방역 당국은 오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적 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 기간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한 사람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선제 검사를 확대해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자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집단에 대해 선제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 통제관은 "추석 연휴 이동 등으로 증상은 없으나 불안한 시민은 모두 신청해 적극적으로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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