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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 2명 첫 확인…4월 유럽서 첫 발생

입력 2020-10-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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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 2명 첫 확인…4월 유럽서 첫 발생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의심사례 7명이 신고됐고 이 중 2명이 최종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지난 5월 25일부터 관련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두 명 모두 증상이 좋아져 퇴원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11살 남자아이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필리핀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후 발열과 복통 등으로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검사결과가 기준에 맞지 않아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했던 항체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적으로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됐습니다.

또 다른 환자는 12살 남자아이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이후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았고 증세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됐습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 이후에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숨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열과 함께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흔히 '어린이 괴질'로도 불립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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