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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

입력 2020-10-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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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5일) 아침 7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모두 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사 33명과 간부 3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 오전 3명이 처음 확진된 후 부대원 230여 명을 전수 검사했더니,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겁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군부대에서는 장병들 휴가와 외출은 제한되고 외박은 중지된 상황입니다.

군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
■ 신규 73명…국내 발생 64명, 해외 유입 9명

오늘(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가 64명, 해외 유입 사례가 9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가 25명, 서울이 19명, 인천이 5명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울산 4명, 충남·전북 각 2명 대전·경북이 각 1명씩 나왔습니다.

위·중증환자는 2명이 늘어 107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었습니다.

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
■ 오는 1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긴장 늦춰선 안 돼

하루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4일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휴 동안 312명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62명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귀성길 감염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선 고령 부부가 확진됐습니다.

이 부부는 추석을 맞아 찾아온 딸을 만난 뒤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할머니 집을 방문한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선 귀성객 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난 것이 감염 확산에 미친 영향은 잠복기를 거치고 며칠 지나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 기간에는 검사 건수도 줄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5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11일까지는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한 사람들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또 박 1차장은 "추석 연휴 동안 작년에 비해 고속도로는 86%, 고속버스는 45%, 철도는 43%로 이용률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직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식사는 최소 인원만 모여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다수가 참석하는 대면 행사와 회의는 연기해야 합니다.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특별방역 기간은 오는 9일 한글날을 포함해 11일까지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1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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