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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두 자릿수 유지…곳곳 '조용한 전파' 우려

입력 2020-10-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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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하루 평균 62명 새롭게 나왔습니다. 다행히 두 자릿 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가 평소에 비해 줄었고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정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귀성길 감염 의심 사례는 5건입니다.

공주에서는 90대와 80대 고령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벌초와 추석 준비를 하러 온 딸을 세 차례 만난 뒤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천에서는 추석을 맞아 강화군의 할머니 집을 찾았던 30대가 확진됐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도 각각 울산과 서울에서 찾아온 귀성객 2명이 확진된 바 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을 제외한 나흘 동안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연휴기간에는 검사 건수가 반으로 줄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년보다 줄긴 했지만 추석 연휴에 2800만 명가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결국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9일 한글날 전후가 코로나 재확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여전히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정부는 특별 방역 기간을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11일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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