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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7명, 다시 두 자릿수…다나병원 관련 33명 확진

입력 2020-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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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시는 분들 중에는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길 기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마치 널뛰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어제 세 자릿수였다가 오늘(1일)은 77명, 두 자리 수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또 언제든 세자릿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봉구의 병원과 노인 보호시설에서만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두 곳의 거리가 가까워서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에 있는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입니다.

어제 28명이 확진됐는데 하루 새 3명이 더 늘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모두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입니다.

병원 근무자 44명은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달 15일 이후 다나병원 방문자에게 증상이 있든 없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에서도 지난 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명이 늘어 32명이 됐습니다.

두 시설 사이의 거리가 가깝지만 아직 감염경로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서울 도봉구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이 지역 선별진료소엔 추석 당일인데도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순점 /서울 도봉1동 : 제가 다나병원에 28일 날 오전 10시 반에 볼일이 있어서 갔어요. 혹시 거기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어쩌나 싶어서 와봤어요.]

서울 관악구에선 확진자 가족 3명이 더 감염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18명 늘었습니다.

금정구의 평강의원에서 환자 5명이 더해져 총 10명이 됐고,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확진판정을 받은 귀성객과 관련한 감염 사례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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