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지금 이 시각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 기자, 뒤로 보니까 비교적 한산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현재 차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여유롭게 이곳 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쯤에는 서울요금소에서 부산까지 7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후 들어 정체가 빠르게 풀렸습니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이 곳 서울요금소에서 부산까진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까지 1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정체 구간들도 지금은 모두 원활한 흐름입니다.
[앵커]
네, 평소와 같은 모습이네요. 코로나19 때문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난해와 비교해선 어떻습니까? 실제 귀성객이 많이 줄었습니까?
[기자]
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에서 457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전국에서 움직인 차량이 505만대인 것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앵커]
고향에 가신 분들은 아마 내일 많이 올라오실 텐데요. 언제 출발하는 게 그나마 나을까요?
[기자]
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일 서울로 올라오는 차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는 피하는 게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될 점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그동안 명절 때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연휴 때는 평소처럼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여기에 중부지역 곳곳에서 비와 안개가 예고되었기 때문에 귀성길 안전 운전 꼭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