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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정치국회의서 '공무원 피격' 언급 없어|아침& 지금

입력 2020-09-30 09:21 수정 2020-09-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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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해 코로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를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코로나 방역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이렇게 전했다고요?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0일) 새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 18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주로 코로나19 비상 방역 사업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가령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선 "우리 식대로, 우리 지혜대로 방역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하며, 전 인민적인 자각적 일치성을 고조시키자"고 강조됐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은 우리 측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에선 김 위원장이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청와대로 보낸 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국 회의에선 아예 공무원 피격 사건이 비공개적으로도 논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으로 민감한 시기에 북한이 코로나 방역 문제 회의를 공개한 건 남측 공무원 총격이 방역 조치 과정에서 일어난 것임을 부각하려는 속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쿠웨이트를 실질적으로 통치해왔던 군주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동 안정을 위해 애써왔다는 평가를 받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쿠웨이트 군주 셰이크 사바 알아흐 마드 알사바가 아흔 한 살 나이로 별세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셰이크 사바는 올해 7월 치료차 미국을 방문했었는데요.

그의 병명이나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세이크 사바는 2006년 군주에 올라 14년간 통치했는데요.

쿠웨이트에서 군주는 총리 임명, 의회 해산, 각료 임명 등 절대 권력을 행사합니다.

세이크 사바는 1963년부터 1991년까지 30년 가까이 외무 장관을 역임했는데요.

수니파 국가로서 친미 정책을 추구했고, 1990년 이라크의 침공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집권 기간 같은 수니파이자 친미 성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늘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와의 관계 개선에 힘 썼고, 시아파 맹주 이란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세이크 사바동생 나와프 알아흐 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왕세제가 새 군주에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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