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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살지 못한다면 마지막 인사"…인도 건물 붕괴 매몰 남성의 영상 편지

입력 2020-09-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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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출처: BBC

한 남성의 얼굴이 보입니다.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직후입니다.

살아남는다면 신에게 감사할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머리에 손을 대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침대 밑에서 있어서 겨우 살았다고 했습니다.

기둥이 쓰러지면서 다리가 깔려 2시간 째 움직일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출처: BBC출처: BBC

그렇게 한참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구조대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드디어 땅 위로 올려졌습니다.

10시간 만에 빛을 본 겁니다.

출처: BBC출처: BBC

현지 시간 지난 21일 새벽 3시 40분쯤 인도 서부 뭄바이 인근 비완디에서 주거용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4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매몰됐습니다.

올해 42살의 칼리드 칸도 잔해 더미에 깔렸습니다.

칸은 더는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던 휴대전화로 부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찍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10시간 만에 구조된 칸은 "신이 나에게 다시 새로운 삶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칸은 이번 사고로 3살 된 아들과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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