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지금 수색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천의 해경 연안부두 앞에 나가 있는 조소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조 기자, 우선 북측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 이런 메시지에 해경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우선 해경은, 북측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 무근이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이 지금 수색하는 곳들은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북방한계선, 즉 NLL 남쪽인데, 이 곳은 평소에도 우리 해경이 불법 중국 어선에 대한 어업 지도를 하는 범위입니다.
북한은 앞서 보신 바와 같이 NLL과는 다른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주장하는데, 이미 해경은 기존에도 NLL을 기준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앵커]
혹시 북측의 이러한 주장 때문에 우리 수색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기자]
아닙니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 A 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기 위해 어제 밤샘 수색을 이어갔고 오늘은 수색 범위와 인원을 더 늘렸습니다.
어제 해경과 해군의 함정 36척이 투입됏는데 오늘은 3척 더 늘렸습니다.
연평도의 꽃게잡이 어선 선장들도 오늘부터 수색을 돕기로 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수색이 진행됐고 지금 해가 졌기 때문에 밤 수색 조로 교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앵커]
혹시 NLL 인근에서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있다거나 그런 보고가 있습니까?
[기자]
우리 군과 해경이 파악한 북한 측의 특이한 동향은 없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측의 수색작업은 진행되고 내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