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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번엔 흑인 남성 노숙자 경찰 총에 맞아 숨져…항의 시위 격해질 듯

입력 2020-09-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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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ABC-TV출처: KABC-TV

흑인 남성이 서 있습니다.

경찰관 2명도 있습니다.

경찰이 다가가자 흑인 남성이 손을 뿌리칩니다.

경찰이 다시 다가가자 손을 들었다가 그대로 지나갑니다.

출처: KABC-TV출처: KABC-TV

잠시 뒤 길거리에서 경찰들이 이 남성 위를 누르고 있습니다.

남성도 거칠게 반응합니다.

이 남성은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LA타임스 등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샌 클레멘테에서 현지 시간 23일 오후 1시쯤 42살 쿠르트 안드라스 라인홀드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 인근 도로 한가운데를 걷던 라인홀드를 경찰들이 다가가 제지하면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실은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라인홀드는 걸어갔고 경찰들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때 라인홀드가 경찰 중 한 명이 갖고 있던 총을 빼앗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경찰 중 한 명이 라인홀드에게 두 발을 총을 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인홀드는 샌 클라멘테에 약 한 달간 머물렀으며 노숙자 보호소에 머물 것을 제안받았지만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KABC-TV출처: KABC-TV

이 사건 직후 샌 클레멘테에서는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5명이 체포됐고 경찰차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샌 클레멘테에는 시위가 과격해질 것을 우려해 밤 9시부터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조지 플루이드 사망 사건 이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3월 경찰이 집을 급습한 뒤 총을 쏴 숨지게 한 26살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경찰들에게 무죄 평결이 나오면서 항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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