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독감 백신 수급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오늘 설명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백신 상온 노출 경위와 향후 일정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독감 백신 수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의 안정성과 예방접종 일정 등을 놓고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 품질 등에 대한 결과는 오늘 나오기는 힘듭니다.
무균 시험 등에 대한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온에 노출된 경위와 어느 정도 노출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공물량 500만명 분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겁니다.
백신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저온에서 유통해야 합니다.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은 "전주로 가던 약 30만개가 상온에 5~10분 정도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 문제가 발생한 백신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