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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시작…NYT "고령층, 소수인종 우선 대상 시험"

입력 2020-09-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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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시작…NYT "고령층, 소수인종 우선 대상 시험"

미국 바이오 기업인 노바백스가 코로나 19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현지시간 24일 영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도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바백스가 개발하는 백신도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진행되는 3상 임상 시험에는 1만명의 참가자를 모집한 상태입니다.

이 중 절반은 21일 간격으로 두 번의 실험 백신을 맞게 되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받게 됩니다.

현재 백신 개발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 3곳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이들 3개 제약사는 모두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참가자 한 명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 시험을 중단했다가 영국 등에서는 다시 시작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바백스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시작…NYT "고령층, 소수인종 우선 대상 시험"

노바백스는 그동안 백신을 내놓은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이번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연방 정부와 16억 달러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실험용 백신을 만들었고 초기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학자인 존 무어는 서로 다른 백신에 대한 비교를 정확하게 할 수는 없지만 노바백스의 항체도 상당히 좋은 면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 3상 시험에 65세 이상 참가자가 4분의 1 이상 참여할 것이며 소수 인종 등 코로나 19에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노바백스의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을 사용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대상 포진이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 이미 승인돼 사용되고 있는 백신과 같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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