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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모임도 참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13명 확진…박능후 "추석 재확산 시험대"

입력 2020-09-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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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모임도 참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13명 확진…박능후 "추석 재확산 시험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거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누적 13명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24일) 0시 기준으로 해당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지난 22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최초 확진됐습니다.

23일까지 12명(서울 9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서울 10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13명 가운데 어린이집 관계자가 3명, 원생이 2명, 가족이 3명입니다.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습니다.

현재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련 최초 확진자인 교사 A 씨는 지난 13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한 성경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성경 모임에 참석한 사람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성경 모임 장소에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3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해달라"며 "각종 소모임, 단체 식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경 모임도 참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13명 확진…박능후 "추석 재확산 시험대"
■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코로나19 재확산 시험대 될 것"

방역당국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며, 이번 추석 연휴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70% 수준"이라며 "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고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각자가 방역 주체라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추석은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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