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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 스가에 "강제징용 최적의 해법 찾아야"

입력 2020-09-24 15:05 수정 2020-09-24 15:05

문 대통령 "한일, 가장 가까운 친구"…스가 "한국, K방역 성과"
문 대통령·스가, 첫 통화…코로나 대응·한반도평화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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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 가장 가까운 친구"…스가 "한국, K방역 성과"
문 대통령·스가, 첫 통화…코로나 대응·한반도평화 협력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강제징용과 관련해 양국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진행된 스가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했고, 이에 스가 총리 역시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은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한국이 K방역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의 여러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내년 도쿄 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했으며, 스가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정상은 더불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관심을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일본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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