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배드림 밤길에 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차가 지나갑니다.
갑자기 차 밑에서 불꽃이 튑니다.
차 앞 유리 창이 깨집니다.
지난 6월 경부고속도로에서 떨어진 판스프링을 밟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25일 오후 7시50분쯤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면 하행선 323.6㎞ 지점에서 달리던 차량 운전석에 판스프링이 날아들었다. 제공: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도로에 떨어진 판스프링이 예비 신랑의 가슴에 박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버스가 밟으면서 튀어 오른 판스프링이 뒤차로 날아간 겁니다.
이 사고로 예비 신랑 A씨가 숨졌습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처럼 판스프링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자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판스프링 불법 사용 규제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불법 개조 판스프링 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를 모르는 척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판스프링에 맞아 숨지는 사례들이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뉴스에 나온다"며 "화물차 불법 개조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판스프링 / 출처: 보배드림 판스프링은 화물차 바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다는 부품입니다.
불법으로 차량 옆에 달아 화물 고정용으로 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를 달리다가 이 판스프링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판스프링이 빠지면 뒤차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 빠진 판스프링을 밟아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는 "불법 개조 판스프링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들을 처벌해 달라"면서 "관련 법이 빠른 시일 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은 오늘(2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