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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군 "북한 해역에서 발견 정황"

입력 2020-09-23 14:52 수정 2020-09-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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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앞 바다에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이동하고 있다.지난 6월 29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앞 바다에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이동하고 있다.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어업지도선에 탔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있어 군 당국이 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낮 12시 51분 소연평도 남쪽 1.2마일(2km)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A씨는 목포에 있는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실종 당일인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어업지도 업무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해역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해역

국방부는 이어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시간인데도 A씨가 보이지 않아 함께 배에 탄 사람들이 어업지도선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배에서는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뒤 오후 1시 50분부터 해양경찰과 해군함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우리 군 첩보에 따르면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가 실종된 경위,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북한 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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