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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2만5천달러 전기차 내놓을 것"…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입력 2020-09-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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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2만5천달러 전기차 내놓을 것"…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3년 안에 2만 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간 22일 오후 '배터리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지금보다 낮은 가격의 전기차를 내놓으려면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한다"며 "이후 공정이 안정화되면 2만 5천달러(한화 약 2,900만원)의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완전자율주행 기능도 제공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몇 년 전 테슬라 모델3을 3만 5천달러에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 초기에만 이 가격을 유지하고 이후 가격을 다시 올렸습니다.

출처: 트위터 'ElonMusk'출처: 트위터 'ElonMusk'

머스크는 이와 함께 1,100마력의 힘을 갖고 있는 '플레이드 모드'(Plaid Mode)를 갖춘 테슬라S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2초 안에 시속 60마일(96km)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200마일, 한번 충전하면 520마일(836km)을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격은 14만 달러(한화 약 1억 6,300만원)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이 행사에는 초기에만 27만명이 접속했습니다.

행사 하루 전에는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전기 트럭인 '세미' 등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서는 "2022년 이후에는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며 "파나소닉이나 LG 같은 협력사로부터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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