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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찾아간 박용만…"'공정경제 3법' 우려 전달"

입력 2020-09-22 18:50 수정 2020-09-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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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용만 회장이 오늘(22일) 김종인 위원장과 이낙연 대표를 잇달아 만났는데, 어떤 대화가 오갔나요?

[조익신 반장]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이른바 공정경제 3법 때문인데요. 재계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은 매일 생사의 절벽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여야 가리지 않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추진해 기업들이 사면초가"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를 잇달아 만난 건데요. 김종인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 올 수 있는 법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적절히 심의하는 과정에서 잘 반영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고석승 반장]

박용만 회장은 이어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찾았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진행되는 절차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서 "법보다 규범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규범으로 해결하고 법은 신중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낙연 대표는 "공정경제 3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계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다만 경제계도 이해해주셔야 할 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는 데 동의하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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