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트리번 메단 바다 멀리서 뭔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니 사람이 있습니다.
3일간 바다에 표류한 남성입니다.
현지 시간 21일 "실종됐던 46세 어부 우딘 디만이 구조됐다"고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번 메단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디만은 지난 14일 실종됐습니다.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배가 뒤집히면서 행방불명된 겁니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디만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출처: 트리번 메단 그러던 지난 17일 디만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디만은 바다 한가운데서 주황색 아이스박스에 앉아 있었습니다.
박스 주위로는 부유물이 엮여 있었습니다.
그는 구조될 때까지 이곳에서 3일간 저체온증과 배고픔에 맞서 싸웠습니다.
디만은 "구조대원들이 나를 발견할 때까지 자고 있었다"면서 "배가 고파 기절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디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가족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3일 동안 먹지도 마시지 않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운이 좋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