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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극물 소포 발송 용의자 체포…수사당국 "미국 입국 시 총기도 소지"

입력 2020-09-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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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CNN제공: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독성물질인 '리친'이 들어 있는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이 "캐나다에서 육로로 미국 뉴욕으로 입국하려던 한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입국 당시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싱턴DC 검찰이 이 여성의 신병을 넘겨받았으며 조사를 한 뒤 재판에 넘길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CNN은 수사당국이 이번 소포가 캐나다에서 왔을 가능성에 대해 이미 조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 수사 공조를 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체포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만 밝혔습니다.

트럼프 독극물 소포 발송 용의자 체포…수사당국 "미국 입국 시 총기도 소지"

CNN은 특히 캐나다의 같은 주소에서 백악관뿐만 아니라 텍사스의 한 주소로도 소포가 발송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CNN은 이번 소포가 백악관으로 전달되기 전에 정부 우편물 센터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에 대한 모든 우편물은 외부 우편물 센터에서 검수 작업을 거친 뒤에 백악관으로 전달됩니다.

'리친'은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극물입니다.

리친은 테러 음모에 사용돼왔으며 분말, 알약, 스프레이나 산 등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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