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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세청 5명 감염…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 연일 최고치

입력 2020-09-18 17:58 수정 2020-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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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방심하기엔 이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와 다음 달 개천절, 한글날까지 앞두고 집단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서울 국세청 5명 감염…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 연일 최고치
■ 서울 국세청 누적 5명…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잇따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지난 16일 직원 한 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4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늘(18일) 낮 12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입니다.

1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해당 층은 폐쇄하고 방역했습니다.

접촉자와 감염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해서 5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돼,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나와, 18명이 됐습니다.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선 2명이 추가돼 17명이 됐습니다.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로 나와 모두 13명입니다.

시흥시 센트럴 병원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모두 609명이 됐습니다.

집회 관련한 사람이 216명, 추가 전파로 감염된 사람이 346명, 경찰이 8명입니다.

경로를 조사 중인 사람은 39명입니다.

서울 국세청 5명 감염…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 연일 최고치
■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연일 최고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연일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1,941명 확진자 가운데, 521명이 감염 경로 조사 중입니다.

26.8%로, 4명 중 1명이 파악이 안 되는 겁니다.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 되면, 감염원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감염원이 격리되지 않고, 무증상·경증으로 스스로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해 지역 사회 활동 중에 감염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어제(17일) 브리핑에서 "마스크가 본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또 본인이 혹시라도 감염됐을 때 남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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