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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26명 확진, 지역 감염 세 자릿수…정부 "검사 조작, 시도 자체가 불가"

입력 2020-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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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26명 확진, 지역 감염 세 자릿수…정부 "검사 조작, 시도 자체가 불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100명 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발 확산 때는 단일 집단 구성원을 위주로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단일 집단을 벗어나 여러 곳으로 퍼졌습니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도 확진자 감소세를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 지역 감염 109명…3일 째 세 자릿수

오늘(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26명이 나왔습니다.

지역 감염이 109명, 해외 유입이 17명입니다.

지역 감염은 지난 13일부터 99명→98명→91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이며 감소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16일부터 105명→145명→109명이 나오며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선 전북 7명, 경북 5명, 충북·충남·경남 각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위증·중증 환자는 10명이 줄어 150명입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126명 확진, 지역 감염 세 자릿수…정부 "검사 조작, 시도 자체가 불가"
■ "진단 검사 조작?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

정부가 최근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 19 진단검사 물량이나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8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 모두 전국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고, 360여 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검사량이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주장은 방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의 사기를 꺾고,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서울시 일반 시민 선제검사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된 것에 대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방역망 밖에서 코로나 19가 전파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선 "과거 우리 선조들도 홍역이나 천연두 같은 역병이 돌 때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선조들께서 그랬던 것처럼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기관이나 시설별 자체 방역 관리 강화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특별방역기간으로 접어드는 다음 주까지 모두가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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